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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협력하는 대행사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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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미팅을 할만한 업체들을 걸러내고 있는 단계라면,
아래 칼럼들을 먼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관련 칼럼 : 컨설팅 업체, 돈 주고 상담 받아도 괜찮을까?
안녕하세요, 매 달 200개 쇼핑몰의 광고를 책임지고 관리하고 있는,
패션 전문 대행사 "쇼핑몰만마케팅합니다" 대표 서승재입니다.
어떤 대행사들을 만나볼지 정하신 후,
미팅을 하면서 아래 3가지에 해당하지 않는지 꼭 체크해보세요.
실력이 있고 없고는
그들이 말을 하는 방식에서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1. 무조건 대행비를 싸게 해준다는 대행사
ex : 거기는 광고비 20% 받으니까, 우리는 15%로 해드릴께요!
ex : 저기는 50만원? 우리는 40만원에 맞춰 드릴께~
먼저 이런 글을 쓰지만, 저희는 업계 최저 대행비 요율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 업계 평균 : 광고비의 15~20%가 대행 수수료
* 쇼핑몰만마케팅합니다 : 광고비의 10%가 대행 수수료
이번 글에서는 저희가 최저 대행비를 고수하고 있는 신념보다는
일반적인 상황에 빗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경험이 없는 초보 마케턴은 싼 가격과 열정을 내세우는 것이 최선입니다.
무조건 더 싸게 해서, 일단 경력부터 만드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중요한 것은 그들의 경력을 위한 희생양이 내 돈이 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실력 없이 열정만 있는 초보 마케터보다 더 위험한 경우도 있습니다.
쇼핑몰 대행사 중 매출을 키우는 것과는 아무 관련 없는 서비스들을 이것 저것 끼워서
거저라며, 이게 오히려 싼거라며 하는 곳들입니다.
이들은 영업직에서 오래 종사한, 능숙한 언변으로 무장한 꾼들인 경우가 많습다.
싼 가격을 내세우는 초보 마케터든,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싼 가격을 제시하는 영업 대행사든,
중요한 것은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매출 성장과 관련이 있는가 입니다.
매출 성장과 관련이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냐구요?
2. 성공 사례가 없거나, 있어도 기간이 오래된 대행사
ex : 저희가 3년 전에 대박났던 ㅇㅇ 쇼핑몰 키운 전문가 아닙니까!
ex : 제일 최근 사례요? 그건 대외비(기밀)이라 공개가 좀...
쇼핑몰 대행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매출 성장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면 그들은 자랑스럽게 성공 사례를 공유할 것입니다.
쇼핑몰 대행사를 검색해보신만큼,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으신 것이겠죠?
성공 사례가 없다면, 무조건 거르시는게 맞습니다.
주의할 것은 몇년 전, 몇달 전 사례를 내세우거나,
겉보기에 커보이는 사례로 눈속임하는 것입니다.
패션 시장은, 아니 온라인 시장은 한 달, 일주일 단위로 빠르게 변화합니다.
1년 전에, 3달 전에 통했던 방식이 지금은 통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저희가 매 달, 성공 사례를 새롭게 보여드리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어떤 쇼핑몰 대행사는 매출이 표시된 성공 사례는 보여주기가 어렵다며,
팔로워가 많은 쇼핑몰을 몇개 씩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들은 더 위험합니다.
실제로 그 쇼핑몰을 관리하는 사람이 아닐 수도 있고,
관리하고 있더라도 정작 매출은 형편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매 달 약 50개 업체와 미팅을 하다보면,
팔로워 수는 엄청난데도 매출이 없어 허덕이는 대표님들도 많았습니다.
쇼핑몰 대행사는 매출이 성장한 사례,
그 자체를 내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팔로워가 많은 것은 대행사가 한 일이 아닙니다.
그 쇼핑몰 대표님 스스로 일궈낸 업적입니다.
남의 업적에 기대어 마치 자기가 그 쇼핑몰을 다 키운 것처럼,
거들먹 거리는 사람들을 조심하세요.
매출을 정확히 얼마에서 얼마로 키워냈는지,
그 증거를 보여달라고 하십시오.
무엇보다 그게 몇년 전, 몇달 전 이야기는 아닌지,
지금은 매출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같이 확인하셔야 합니다.
3. 무리한 광고비를 강요하는 대행사
ex : ㅁㅁ쇼핑몰 알죠? 거기도 매출의 30% 만큼 광고비 써요~
ex : 광고비도 이것도 안쓰고 어떻게 매출 키우려고? 그런 법 있음 다 사업하지~
가장 악질적인 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거대한 규모의 쇼핑몰 광고를 대행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구나 들어도 알 법한 쇼핑몰의 이름을 내세워
"여기가 이렇게 하니, 당신도 이렇게 해야 해!"
하고 무리한 광고비를 쓰도록 강하게 권유 합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렇게 광고비를 썼을 때 이 사업이 정말 유지될 수 있는지를 계산해보세요.
의류 쇼핑몰은 돈이 많이 남는 사업이 아닙니다.
간단하게 자사몰 기준으로 매출의 10%
플랫폼은 저마다 수수료가 달라, 대략 매출의 7% 정도까지가
쓸 수 있는 광고비의 한계 지점이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물론 사업을 운영하는 방식이 다 다르기 때문에,
물건 대금 지불 시점, 물류비, 세금, 월세, 직원 임금 등을 다 따져보고 직접 계산해보셔야 합니다.
계산이 어렵다면,
저희와 미팅을 잡고 "사업성 검토"를 해달라고 요청하셔도 됩니다.
(사업성 검토만 해보고 대행은 안하셔도 됩니다, 엄한데 가서 사기만 당하지 마세요)
특히나 당장 매출이 없는 신생 쇼핑몰은
최소 수준의 광고비를 쓰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큽니다.
광고비는 매출이 크면서 자연스럽게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미래의 성장을 담보로 큰 적자를 감수하며 사업하지 마십시오.
지금 규모가 큰 쇼핑몰들이 성장한 방식은
글을 읽고 계실 대표님들과는 달랐습니다.
그 때는 광고비 시세가 지금보다 3배, 5배 씩은 저렴했으니까요.
그러니 "지금" "나와 비슷한 수준"에서의 성장 사례를 꼭 확인하세요.
무엇보다 그 사례가 1회성인지 아닌지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누구나 한번은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 성공을 반복하는 것이 실력입니다.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 실력(서비스)을 키우지 않고
"큰 데가 이렇게 광고비를 쓰니, 너도 광고비 더 써야 해"
하는 꼰대 같은 대행사와 일하지 마세요.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패션 시장에
꼰대가 성공하는 길은 없습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매출 깎아먹는 쇼핑몰 대행사, 거르는 기준 3가지
1. 가격 보다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2. 그 서비스가 매출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있는지 (성공사례)
3. 사례가 딱 하나라면 운, 여러 번 반복된다면 실력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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