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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칼럼 : 지그재그 공식대행사 계약을 스스로 해지한 이유
바로 어제 상담을 진행했던 신규 창업자 분이
이미 수십만원을 날린 상태로 고민이라고 말씀해주셔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쇼핑몰 사업자를 내고나면 누구나 받아보는 연락이 있습니다.
신규 창업자를 위해 할인 중인 광고 상품이 있다는 식의 전화입니다.
유입이니 cpc니 하는 말에 홀린 듯이 계약을 하신 분들도 계시고,
뭔가 이상하다는 낌새를 채고 검색으로 정보를 알아보는 분들도 있으실겁니다.
사기치는 것인지를 알고 싶다면, 2가지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1. 계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돌려주지 않는 돈)'이 있는가
2. '유입'이나 '클릭'이 아닌 '구매'에 대한 보고서를 제공하는가
무슨 말인지 당장 이해가 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나 하나, 풀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 추천 칼럼 : 온라인 광고 대행, 유입 수의 함정 (마케팅 회사가 말하지 않은 것)
이미 계약을 하신 분들은 시간 절약을 위해 결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직 계약 전이신 분들은 바로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대표님께서 계약 조항을 읽지 않고(읽어도 무슨 뜻인지 모르고) 서명을 하셨다면,
사기 업체가 어떤 잘못을 했던지 관계 없이, 대표님께서 위약금까지 돌려받는 방법은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패션 온라인 광고에 한해서만큼은 국내 최고라고 자부하는 저의 지인들조차도 이 사기를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이들을 구제하고자 계약 조항이나 법적 절차에 대해 변호사를 만나, 따져봤지만 방법은 없었습니다. 상담했던 변호사님은 이런 류의 사업자들이 "높은 수준의 법무 지식과 낮은 윤리의식(혹은 전문성)으로 무장한 이익집단"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아직 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로 정보를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2가지 사항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계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이 있는가
내 사업을 하기로 마음 먹으신 만큼, 글을 읽고 계신 대표님께서는 남들보다 학습력이 뛰어나고 진취적인 성향을 가지셨을 것입니다. 때문에 불공정한 계약을 했다면 어느 시점에서든 그 사실을 눈치챌 수 밖에 없습니다.
영업 전화를 돌리는 사기꾼들이 "신규 창업자"를 노리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들이 대표님께 서명을 하게 만드는 기술은 다양하여, 여기서 일일이 열거하지는 않겠습니다.
말로 포장된 표현보다, 계약서에 쓰여진 "팩트"를 체크하세요.
계약 취소 또는 해지를 원할 때 돌려주지 않는 돈이 있다면 무조건 거르셔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서비스를 제공받은 적이 있다면, 서비스의 퀄리티가 높고 낮음에 관계 없이 해당 기간에 대해서는 비용을 지불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해지를 원하는 시점에 위약금을 요구하는 경우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일반적인 광고 대행 회사들이 말하는 "광고 대행"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들은 이를 두고 사기라고 표현하는 제가 잘못됐다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지그재그 뿐만 아니라 네이버 또한 자기 광고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업자들이 이런 사기(너무 수준 낮은 서비스)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식 대행사"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영업 전화를 하는 사람들 중, 정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광고, 마케팅 회사가 자기네 고객을 구하기 위해 "전화"를 해야만 한다...?
저는 이런 회사들의 "전문성"에 대한 의구심이 먼저 생깁니다.
신용카드나 보험회사에서조차 이런 전화 영업 인력을 줄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차라리 위에서 안내드린 "공식 대행사 리스트"를 참고하시어,
4~5개 업체를 직접 만나보신 후 나와 잘 맞을 것 같은 업체를 선택하시는 방식이 훨씬 더 현실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4~5개 중 하나에 저희를 포함시켜주신다면, 반드시 저희와 함께 하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
2. '유입'이나 '클릭'이 아닌 '구매'에 대한 보고서를 제공하는가
개념을 먼저 설명드리면, '유입'과 '클릭'은 같은 의미라고 보셔도 됩니다.
"내 사이트에 들어오는 사람의 수"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구매'는 말 그대로 사이트에 들어와서 결제를 한 사람의 수입니다.
일단 구경하러 들어오는 사람이라도 있어야지...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이런 마음가짐으로는 결코 치열한 "온라인 의류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무조건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상품 사진, 가격 설정을 끝마친 후
구매할 확률이 가장 높은 사람들부터 끌어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신규 창업자가 취해야할 광고/마케팅 전략입니다.
나부터 내 사진에 자신이 없다면, 고객들은 구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상품 사진, 가격 설정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아래 질문을 반복하세요.
"(도매가를 모르는)나였다면 이걸(사진)보고, 이 가격에 살까?"
■ 추천 칼럼 : 이쁜 옷, 적당한 가격의 기준?
'방문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매출이 커진다'라는 온라인 사업의 성공 공식은,
적어도 이제 쇼핑몰을 창업하신 여러분께는 해당되지 않는 말입니다.
높은 유입, 클릭 수를 보면서 스스로를 위로하지 마세요.
모든 고민은 '구매'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유입은 높은데 구매가 왜 없을까? 가 아니라,
구매가 발생하는 다른 쇼핑몰과 내 쇼핑몰의 차이는 무엇인지,
내 쇼핑몰의 구매율이 시장 평균에 비교했을 때 얼마나 부족한지를 파악하셔야 합니다.
그러니 유입이나 클릭에 대한 보고서는 저리 치우고,
구매에 대한 보고서를 달라고 요구하세요.
■ 추천 칼럼 : 여성 쇼핑몰, 팔리는 옷을 알려드립니다.
이 부분은 의견이 갈릴 수 있겠지만,
제 생각에 '구매'에 대한 보고서를 주지 않는다면, 그 업체 또한 사기입니다.
전화를 받아서 계약한게 아니라, 대표님이 직접 찾은 업체라고 해도 말이죠.
앞에 공식대행사라는 타이틀이 있고 없고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러니 전화든, 미팅이든 당당하게 질문하세요.
"구매에 대한 보고서를 주시나요?"
"신규 창업자는 어떻게 매출을 내야하나요?"
대표님 스스로가 납득할만한 "매출을 내는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는 업체를 찾으세요.
열심히 하시면 결국 성공합니다, 돈을 적어도 이만큼은 쓰셔야합니다, 저만 믿으시면 됩니다 같은
변변찮은 대답이라면, 서비스도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저희는 영업 전화를 일체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업주에게 찾아가지도 않습니다.
그럴 시간에 기존 광고주에게 더 신경 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세무사나 법무사, 노무사들에게 영업 전화를 굉장히 많이 받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들은 무조건 거릅니다.
다른데 전화 돌리느라, 찾아가서 미팅하느라 정작 내 세무 관리에 쓸 시간이 없을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서비스 인력보다 영업 인력이 더 많은 조직, 서비스보다 영업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 프리랜서 등은 신뢰할 수 없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앞서 소개드린 공식 대행사 리스트를 참조하시어 "옳은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먼저 찾으십시오.
그리고 그 중에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대표님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다른 누군가에게 연락할 시간, 찾아다닐 시간을 아껴 내 사이트에 대한 피드백을 하나라도 더 주려고 애쓸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그재그 파워업 광고 대행, 전화는 거르십시오 -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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