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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표님이 인플루언서든 아니든
쇼핑몰 매출과는 큰 관련이 없습니다.
"아니, 팔로워가 10만이면 내 쇼핑몰에서 살 사람이
10만명이란 뜻인데 관련이 없다니요?!"
물론 인플루언서가 쇼핑몰을 하면 유리한 건 사실이죠.
하지만 그건 내 쇼핑몰에 '들어오는 사람의 수'
즉, 유입 단계까지입니다.
생각해보세요.
팔로우든 좋아요든 100번을 해도
돈은 한 푼도 들지 않습니다.
사진이 조금만 예뻐도 쉽게쉽게 누를 수 있죠.
하지만 구매는 다릅니다. 내 돈이 직접 들어가죠.
내가 자주 보는 인플루언서라고, 댓글 좀 달아봤다고
그냥 사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뜻입니다.
"제 주변에도 인플루언서 출신이라 잘된 사람이 많은데요?"
그러시겠죠, 하지만 그건 팔로워가 옷을 사주기 때문이 아닙니다.
쇼핑몰을 성공시키는 방법과
인플루언서가 되는 방법이 완전히 똑같기 때문이죠.
(어디에 집중하느냐 차이입니다.)
인플루언서는 못돼더라도,
쇼핑몰로 돈 버는 방법을 지금 알려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매 달 200개 이상 쇼핑몰의 광고를 책임지는
쇼핑몰만 마케팅합니다. 마케터 김민성입니다.
인스타 인플루언서 분들은 하루에도 2~3개씩 컨텐츠를 올립니다.
유튜버 분들은 못해도 1~2주에 하나씩은 영상을 올리죠.
인기가 유지되어야 수익이 생기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게 뭔지 연구하고,
안먹히면 다른 컨텐츠를 개발해서 또 올리고,
조회수가 터지면 그와 비슷한 컨텐츠를 더 많이 올리죠.
조회수가 낮으면 영상을 내려버리기도 합니다.
많은 시간과 돈을 쓴 영상이라고 하더라도요.
쇼핑몰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온라인 쇼핑몰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어제 들어온 사람 10명 중 3명은
오늘 또 들어온다는 겁니다.
그 사람들은 왜 어제 사지도 않았으면서
오늘 또 들어왔을까요?
쇼핑몰 코디나 무드는 마음에 들지만
'당장 살 게 없어서'입니다.
오늘 또 들어오면 비슷한 무드의 신상품이 올라왔겠지?
라는 기대를 갖고 다시 오는거죠.
이때 마음에 드는 신상품이 있다면 바로 구매하겠죠.
딱! 마음에 들진 않더라도 신상품이 있다면?
그 다음 날 또 들어와볼 만한 이유가 될겁니다.
하지만 신상품이 없다면 나가버리겠죠.
운 좋으면 그 다음 날 또 들어올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때도 신상품이 없다면 완전히 떠나겠죠.
대표님이 4일째 되는 날 신상품을
100개 올렸대도 소용없습니다.
이미 고객 머릿 속에는 3일 동안 신상품이 없는
'죽은 쇼핑몰'로 인식 됐을테니까요.
이제 감이 오시나요?
왜 인플루언서가 되는 방법과
쇼핑몰로 성공하는 방법이 똑같다고 말씀드렸는지요.
고객이 인스타그램을 보는 이유도,
쇼핑몰에서 옷을 사는 이유도 똑같습니다.
'심심해서'
옷이 꼭 '필요'해서 사시는 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인플루언서들처럼 하루에도 2, 3개씩 신상품이
올라와야 쇼핑몰에 들어오는 '재미'가 생깁니다.
재미를 느끼면 당장 사지 않더라도
다음 날 또 들어올 동기가 충분히 생기겠죠.
이렇게 내 쇼핑몰에 꾸준히 들어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겁니다.
물론 이 사람들이 우리 쇼핑몰에 갖는 관심은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팔로우나 좋아요를 누르는 수준이 아닙니다.
수많은 쇼핑몰 중 굳이 유명하지도 않은
우리 쇼핑몰에 들어온 사람들,
당연히 인플루언서라는 이유로 쇼핑몰에 온 사람들보다
훨씬 구매할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즉, 매일 신상품을 업데이트 하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만약 일주일에 최대 7개 상품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면,
월, 화, 수, 목, 금, 토, 일요일로 나눠서 하나씩.
14개라면 2개씩 매일 올리는 겁니다.
그에 더해 우리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상품을 소개하는
피드, 릴스, 스토리를 꾸준히 올리는거죠.
신숭품이 올라와도 구매하는 사람이 적다면?
다른 유형의 신상품을 사입하거나,
인스타그램에서 신상품을 소개하는 방식을 바꾸는거죠
'터지는 상품'이 나올 때까지요.
물론 꾸준히 업데이트를 못해서 4일째에 일탈된
고객들을 다시 불러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리 쇼핑몰에서 신상품이 올라왔다고 광고하는거죠.
인스타광고는 기본적으로 관심사 기반입니다.
당연히 우리 쇼핑몰에 한번이라도 와봤던 사람에게
우리 광고가 나갈 확률이 높죠.
"죽은 쇼핑몰인줄 알았는데 신상이 올라오네?"
"사진도 마음에 들고, 상품 가격도 괜찮은데?"
이렇게 죽은 쇼핑몰에서
'마음에 드는, 재밌는 쇼핑몰'로 다시 각인되는겁니다.
만약 매일 신상품을 올리는게 절대 불가능하다면,
언제 업데이트를 할지 딱 정해드리겠습니다.
1. 일, 월, 화, 수
2, 월, 화, 수, 목
일주일 중에 가장 매출이 잘 나오는 날입니다.
이유는 위 칼럼에 자세히 다뤘으니 참고해주세요.
결론만 요약하면, 이 때 사야 이번주 중으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인플루언서가 아니어도 꾸준히 재미를 줄 수 있다면,
쇼핑몰에 방문해야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그저 열심히 쇼핑몰만 운영했을 뿐인데,
이 과정에서 인플루언서가 되기도 하죠.
고객들에게는 인플루언서나 쇼핑몰이나
똑같기 때문입니다.
물론 팔로워의 수준은 전혀 다르죠.
팔로우나 좋아요를 누를 만한 사름들이 아니라,
우리 쇼핑몰에서 기꺼이 옷을 사줄 사람들로만
이루어진 팔로워니까요.(사실 이게 진짜 인플루언서라고 생각합니다)
대표님이 하셔야할 건 딱 하나입니다.
'매일 신상품 업데이트 하기'
어려우면? 매출이 집중되는 4일만 제대로 업뎃하기.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류 쇼핑몰 창업, 인플루언서 아니어도 성공할 수 있을까? -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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