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쇼핑몰 사진 촬영, 수백억 벌어다준 노하우

고객들에게 더 많은 반응을 받은 사진은 둘 중 무엇일까요?

아래 두 사진은 어떨까요?

 

90%는 오른쪽의 웃고 있는 사진이 반응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 합니다.

하지만 정답은
"스타일마다 다르다" 입니다.
(죄송합니다 ㅎㅎ)

의류 쇼핑몰 사진 촬영, 수백억 벌어다준 노하우

 

안녕하세요, 패션 브랜드 & 의류 쇼핑몰 200여개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쇼핑몰만마케팅합니다" 임혜원 이사입니다.

소비자들은 나보다 매력적인 모델 사진을 보고,
나도 저렇게 입고 싶다 라고 느낍니다.
(가격이 싸서, 기능이 좋아서 등 사진과 관련 없는 소비 심리는 이번 포스팅에서 배제하겠습니다)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여기저기 세미나도 다녀보고, 강의도 듣고, 정보를 찾다보면

- 의류 쇼핑몰 사진 촬영은 DSLR보다 아이폰이 좋다
- 인공적인 조명보다는 자연광이 낫다
- 사진 안에서 움직임(동세)가 있어야 한다

등의 이야기를 접하게 됩니다.

의류 쇼핑몰 사진 촬영, 수백억 벌어다준 노하우

 

그리고 이에 대한 반론으로 그렇게 하지 않는데도 잘 되는 쇼핑몰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도대체 뭐가 맞는 것일까요?

( 라룸 / 프롬비기닝 )

( 더마농 / 블랙업 )

 

여성 의류 쇼핑몰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도 이렇게 많은 스타일이 나뉩니다.
(모던시크, 러블리, 심플베이직, 섹시글램, 오피스룩, 데일리, 미니멀... 등)

사람마다 자기가 그리는 "이상적인 모습"이 다르고
좋아하는 스타일에 따라서 반응하는 사진도 다릅니다.

의류 쇼핑몰 사진 촬영, 수백억 벌어다준 노하우

 

사진의 구도, 표정, 조명, 장소, 포즈, 색감, 온도감 등등을
내가 노리는 "고객들의 심리"에 맞춰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조금 어려우시죠?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 프롬비기닝 / 슬로우앤드 )

 

위와 같이 데일리한 스타일(데일리/심플베이직/캐주얼/러블리/캠퍼스룩)을 소비하는 고객들은
어떤 심리를 가지고 있을까요?

이성에게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워 보이고 싶은 심리가 밑바탕에 깔려있을 것입니다.

사진의 대표적인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따뜻하고 밝은 느낌의 표정
- 포근하고 편안한 무드의 장소

도전적이고 과감한 구도나 연출보다는
상대적으로 옷이 좀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정면의 정직한 구도, 자연스러운 움직임(동세)을 추천합니다.

( 사토미라디오 / 김아홉 / 릿킴 )

 

위와 같이 빈티지하거나 유니크한 스타일 ( 유니크/빈티지/모던시크)을 좋아하는 고객들은
옷에 대한 민감도가 높습니다.

컨텐츠 유행에 대해서도 굉장히 예민하며,
무언가 색다른 연출, 도전적인 구도 등을 선보였을 때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옷이 잘 보이는 것보다도
특유의 개성있는 무드를 잘 드러내는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소를 고르거나, 사진을 보정할 때도 다소 차가운 느낌으로,
스타일에 따라서는 아예 어둡거나 퇴폐적인 느낌의 사진도 괜찮습니다.

의류 쇼핑몰 사진 촬영, 수백억 벌어다준 노하우

 

사진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이론적으로 좋은 사진을 따라하려고 하지 마세요.

내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생각하며, 그들이 좋아하는 분위기를 담아내는 사진.
이를 위해 포즈를 바꿔보고, 표정도, 구도도, 장소도, 계속해서 바꿔보셔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모델을 바꿔야할 수도 있습니다.

직접 모델을 하신다면,
나라는 사람이 가진 매력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과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나를 모델로 소비자들이 그리는 "이상적인 모습"을 연출할 수 없다면,
결국 의류 쇼핑몰 사진 촬영 자체가 사업을 위한 것이 아닌, 취미생활이 될 뿐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류 쇼핑몰 사진 촬영, 수백억 벌어다준 노하우 -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