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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토어로 의류 판매를 알아보다
이 글까지 오셨다면 아마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스마트스토어 레드오션이야, 끝물이야'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지만 그래도 해보겠다는 분들이실테니까요.
그 마음이 꺾이지만 않으셨다면 다행입니다.
스마트스토어가 끝물이어도,
'의류' 스마트스토어는 아니거든요.
안녕하세요.
매 달 200개 이상 의류 쇼핑몰 광고를 책임지는
쇼핑몰만마케팅합니다 마케터 서준현입니다.
이 말을 듣고 희망이 생기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의아한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아무리 봐도 레드오션 맞는데...?'
라고 생각하셨다면 그건 스마트스토어가 아니라
네이버 검색광고 탓입니다.
스마트 스토어의 가장 큰 장점은 '네이버 거' 라는 겁니다.
당연히 자사몰에 비해
'네이버 검색 광고'에 노출하기 훨씬 쉽죠.
그런데 이 장점에 함정이 있습니다.
대표님은 옷을 사실 때 네이버에
'여자 겨울 니트'라고 검색하시나요?
나이가 좀 있으시거나, 패션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십중 팔구는
무신사 같은 플랫폼이나, 자라같은 스파브랜드.
인스타그램 광고에 나오는 쇼핑몰에서 사실겁니다.
이 말은 즉, '검색해서 옷을 사는 사람들은 정해져 있다.
네이버 검색광고의 타켓은 정해져있다.' 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대체로 스마트스토어로 잘됐다는
쇼핑몰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1. 예쁜 코디보다는 상품이 잘 보이는 사진
2. 디자인이나 품질보다는 저렴한 가격
3. 운영한지 최소 N년은 된 쇼핑몰이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패션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옷을 파는 게 목표고
그러려면 '여자 겨울 니트'라는 걸 한눈에 보여주고,
가장 저렴하게 파는 게 방법일 테니까요.
아시겠지만, 쇼핑몰이 오래되고 사입하는 수량만 많으면
사입 단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쇼핑검색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쇼핑몰은 바뀌는 일이 거의 없죠.
(광고비도 대표님보단 훨씬 많을테니까요.)
최근에 네이버는 이런 신규 쇼핑몰들을 돕기 위해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쇼핑 서비스를 만들었지만,
네이버, 카카오보다 앞서 'AI쇼핑' 내놨다…개인맞춤형 서비스
네이버, 카카오보다 앞서 'AI쇼핑' 내놨다…개인맞춤형 서비스, 'AI 쇼핑'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AI 추천·탐색 기술로 쇼핑 경험 혁신 상품 넘어 혜택·행사 등 추천 고도화 별도 피드서 끊임
www.hankyung.com
네이버에서 옷을 사는 사람들이 바뀌는 것은 아니니,
사람들은 자연히 최저가로 몰려들 수 밖에 없을겁니다.
*네이버에 '여자 겨울 니트'를 검색해보세요.
쇼핑 영역에 비슷한 상품이 쭈르륵 나올거고,
각각 얼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니 찾기도 쉽죠.
"아니, 의류 스마트스토어는 레드오션 아니라면서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이런 생각이 드실겁니다.
네, 지금까지 설명드린 건 '레드 오션'을 맞이한
의류 스마트스토어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제 '레드 오션을 피해가는'
의류 스마트스토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까 대표님이 옷 살 때를 생각해보라고 말씀드리면서
'인스타그램 또는 의류 쇼핑몰'을 말씀드렸습니다.
대표님이 그렇게 되시면 됩니다.
물론 "인스타 광고 이미 하고 있는데 성과 없어요." 또는
"스마트 스토어의 장점은 네이버 광고인데 웬 인스타?"
둘 중 한가지 생각은 하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두 생각에 대한 정답은 하나죠.
인스타에 뜨는 의류쇼핑몰이 되려면
지금까지 의류 스마트스토어로서의 정체성은 버리세요.
무조건 코디, 감성, 무드를 갖춰야합니다.
네이버에서 하던 최저가 경쟁은 이제 끝입니다.
인스타로 넘어온 이상 패션으로 승부하셔야 합니다.
■ 스마트스토어 의류 판매, 인스타에서 살아남는 법
■ 스마트스토어 의류 판매, 자사몰처럼 하는 법
■ 의류 판매, 팔리는 옷은 정해져 있습니다.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위 칼럼을 참고해 주세요.
우리의 무대가 네이버에서 인스타로 바뀌면
당연히 사는 사람들도 달라집니다.
그 말은 먹히는 이미지도, 팔리는 상품도,
광고하는 방식도 모두 바뀌어야 한다는 뜻이죠.
당장은 어려우시겠지만 적어도 여기서는
매 년 처음 들어보는 억대 쇼핑몰이 생기고,
어제 유명했던 쇼핑몰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기회가 있다는 뜻이죠.
"스마트 스토어는 인스타 광고 성과를 못본다던데요?"
공부를 많이하신 똑똑한 대표님들은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자사몰처럼 완벽하게 볼 순 없죠.
하지만 아예 볼 수 없는 건 아닙니다.
■ 스마트스토어도 광고 마케팅 성과 보는 법
(자세한 내용은 위 칼럼을 참고해주세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네이버가 지정해준 방식대로 광고를 만들면
스마트 스토어 광고 데이터를 체크 할 수 있습니다.
단, 실시간은 아니고 하루가 지난 후에 볼 수 있죠.
하지만 별 문제는 없으실겁니다.
안그래도 사입하랴 사진찍으랴 포장하랴 바쁘신데,
실시간으로 광고 데에터 체크하실 시간은
어차피 없으실테니까요.
게다가 스마트스토어에 제공하는 데이터는
웬만한 '자사몰'보다 낫습니다.
쇼핑몰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떤 상품은 1000번을 보여줘야 3번 팔리는데
어떤 상품은 10번만 보여줘도 1번이 팔립니다.
데이터를 못 보는 상태라면
3번 팔린 상품이 '잘 나간다'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죠.
(광고비도 아마 여기로 다 쓰시겠죠...?)
그리고 이걸 공짜로 확인할 수 있는 건
스마트스토어밖에 없습니다. (물론 하루 지나서)
그 외에도 우리 쇼핑몰에서 처음 산 사람이 많았는지,
기존에 사본 사람이 또 와서 사는 경우가 많았는지
스토어에서 사람들이 평균 몇 개정도 상품을 보는지 등
볼 수 있는 데이터는 무궁무진합니다.
이런 데이터가 왜 필요한지 궁금하시다면,
검색을 해보셔도 저희를 찾아오셔도 좋습니다ㅎㅎ
정리하겠습니다.
인스타 광고로 눈을 돌리는 순간,
스마트스토어나 자사몰이나 똑같습니다.
결국 얼마나 사입을 잘 하는지, 사진을 잘 찍는지
컨텐츠를 잘 만드는지의 승부죠.
하지만 대표님이 이 승부를 계속해서 이기시다보면
이제 하루에 1번 성과를 보는걸론 부족하실겁니다.
실시간으로 판매 데이터든, 광고 데이터든
확인해서 전략을 세우셔야하는 순간이 오겠죠.
스마트스토어가 유리한 건
'우리가 팔리는 쇼핑몰이 될 수 있는지'
검증하는 단계까지만 입니다.
그래서 본업보다는 부업이신 분들께 추천하는 편이죠.
자사몰을 개설하실 분들은 아래 칼럼을 참고해주세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마트스토어 의류판매, 레드오션인데 괜찮아요(ft. 광고, 마케팅) -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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