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광고, 유튜브는 안될 결정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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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만'마케팅

쇼만마 2023. 6. 7. 22:29

위 기사를 보고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유튜브 사용자가 점점 늘고 있군,
주변에 유튜브 안보는 사람도 없고..
나도 유튜브에 광고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사용자가 늘어났다는 말은,
광고를 볼 사람이 없다는 뜻입니다.

알고리즘, AI 시스템이 얼마나 발전하든, 타게팅이 정교해지든,
유튜브에서 광고를 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더 정확히는,
내 광고를 봐줬으면 하는, 구매력 있는 사람들이 유튜브 광고를 안본다는 말입니다.

안녕하세요, 매 달 200개가 넘는 의류 쇼핑몰, 패션 브랜드의 광고를 책임지고 있는
"쇼핑몰만마케팅합니다" 임혜원 입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사용자가 460만명.
대한민국 인구 중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혹은 너무 많거나,
온라인 쇼핑을 하지 않는 등의 기타 인구들을 빼고 나면,

사실 상 구매력 있는 잠재 고객의 수는 유튜브에 얼마나 남아 있을까요?

한 달에 10,000원 남짓하는 돈도 지불하지 않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내 상품을 구매하라고 광고하는 것이 과연 옳은 선택일까요?

그리고 유튜브에서 영상 보려고 눌렀는데,
광고가 뜨면? 스킵하기 바쁩니다.

고객들이 스킵하는 것을 막기 위해
광고 제작자들도 기획 단계에서부터 노력하고 있으나, 쉽지 않습니다.

설령 그런 아이디어가 나오더라도,
이 글을 보고 계실 대부분의 영세 사업자들은 그걸 실행할 수 있는 예산도, 능력도 없을 것입니다.

컨텐츠의 조회수가 유튜버의 수입이 되는 구조 자체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컨텐츠들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클릭을 더 받기 위해서 자극적인 썸네일은 기본이고, 가짜 뉴스도 수두룩합니다.
소위 말해 "어그로"를 끌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유튜브만 보면 세상은 온통 "충격"과 "공포" 그리고 "경악"으로 "난리"가 났습니다.

이미 몇년 전부터 이런 자극적인 썸네일, 어그로에 익숙해진 고객들은
컨텐츠를 고를 때도 신중해질 수 밖에 없겠죠.

이런 자극적인 컨텐츠들 속에서,
내 광고를 눈에 띄게 하고, 구매까지 유도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물론 검색 좀 해보시면,
유튜브 파훼법이라며 공략집(?), 강의, 전자책 등이 돌아다니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유튜브 파훼법을 공부하고, 적용하는 노력으로 내가 사로잡은 고객이
월 10,000원 짜리 서비스 구독에 대해 고민할 정도로 신중하고 절약 정신이 투철한 사람입니다.
(그들의 구매 저항을 뚫어버릴 정도로 초저가 상품이라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저는 그 노력을 다른 플랫폼에 투자한다면 훨씬 더 좋은 "매출" 성과를 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정리하자면, "쇼핑몰만마케팅합니다"는
쇼핑몰 매출 성장을 위한 주력 광고로 유튜브 광고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리타겟팅이나 노출 확대 등, 매출이 아닌 다른 목적의 광고로는 괜찮습니다)

쇼핑몰 광고, 유튜브는 안될 결정적인 이유 -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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