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패션 디자인 저작권 싸움으로 넘어간 상황이신가요?
소송을 끝까지 해낼 자금이 없으면 결국 이겨도 이긴 게 아닙니다.
그동안 상대방은 내 디자인으로 신나게 팔아서 매출을 올렸고,
상대는 그 돈으로 변호사비와 손해배상비를 물어줄 겁니다.
손해배상비 증빙을 어떻게 하더라도, 대표님이 직접 팔아서 벌 수 있는 매출과 이익만큼은 절대 안 됩니다.
법과 제도가 이러하더라도, 사업자는 신세 한탄을 하거나 법을 욕하고 있을 수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대응해야죠.



매 달 300개가 넘는 의류 쇼핑몰, 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책임지는 '쇼핑몰만마케팅합니다',
이 중 30개 업체는 매 달 3,000만원 이상 매출이 오릅니다.
안녕하세요, 쇼핑몰만마케팅합니다(쇼만마) 대표 서승재입니다.
1. 패션은 보안이 아니라 '속도'가 생명입니다
제가 패션 사업을 하면서 '보안'에 너무 치중하다가 '속도'를 놓치는 대표님들께 꼭 드리는 말입니다.
"보안, 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은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업종에서 챙기세요. 보안 챙기느라 조직 전체가 느려지는 것보다, 차라리 보안을 버리더라도 속도가 빨라지면 그게 매출이 오르는 길입니다."




유출될 수 있는 최악의 기술이 이번 시즌 '제품 디자인'일 텐데,
어차피 출시해서 잘 팔리기 시작하면 2~3주 안에 시장에 바로 카피 제품이 나옵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현실입니다)
법적 구제 수단인 판매금지 가처분을 신청해 수개월 만에 인용을 받아낸들,
그때쯤엔 이미 제품의 유행(판기)가 다 지나서 실효성이 없습니다.
그냥 내가 팔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파는 수 밖에 없습니다.
막으려고 변호사를 써봤자 비싼 변호사비만 날리고 에너지만 낭비하는 꼴입니다.
그 시간에 다음 제품을 준비하는 게 정신 건강에도, 사업상으로도 훨씬 이득입니다.



2. 판매, 광고, 회원데이터에 대한 보안
"그러면 판매 데이터나 광고 데이터, 회원 데이터라도 보안 유지를 해야지!"하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대표님 브랜드의 판매 데이터를 남들이 보고 따라 만들어도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그쪽에서 제품을 만들어 나올 때쯤이면,
그 판매량 높은 제품은 이미 유행(판기)이 다 지나있을테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그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이 팔아내는게 '마케팅' 능력입니다)
광고 데이터는 어떨까요? 어차피 '메타 광고 라이브러리' 같은 광고 조회 사이트에서 다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컨텐츠가 얼마나 팔렸는지, 사이트의 회원 데이터 등은 철저한 보안으로 지킬 수 있겠죠.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그 잘 팔린 컨텐츠를 보고 베껴 만들어봐야, 이미 판매 시기를 다 놓칩니다.
회원 데이터는 가져가더라도, 그걸 쓰는 순간 이건 단순 '민사'에서 '형사'로 넘어가는 문제이고,
활용할 방법이 거의 없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단, 회원 정보 보호 책임은 글을 읽고 계신 대표님께 있기에 그에 대한 최소한의 방비는 하시는게 맞습니다)



3. 변호사비 쓸 돈을 광고비로 쓰세요
광고 회사 다운 말이죠? 근데 진심입니다.
다른 광고 회사에 맡기시든, 직접 광고하시든 괜찮으니 절대 변호사비 쓰지 말고 광고비로 쓰십시오.
정 찝찝하시면 다음 시즌 제품을 준비하는 생산 비용으로 쓰시는게 맞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팔리기 시작하면 카피 제품은 무조건 생깁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양만 따라하고 더 싸게 만들어 팔겁니다.
우리나라 패션 시장의 현실입니다.
상황을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걸, 잘 해내는 데 집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변호사를 쓰기 시작하면 다음 시즌을 대비한 제품 생산도, 판매를 위한 마케팅비도 쓸 수 없습니다.
그냥 내 패션 사업은 거기서 끝나는 겁니다. 소송에서 이긴다고 일확천금을 버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러니 스스로 이렇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천재적인 디자이너이자 디렉터니까, 내가 내는 제품은 무조건 카피를 당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어떻게든 판기에 맞춰 출시하고, 카피 제품이 나오기 전 2~3주 안에 최대한 많이 팔아치우자."
정리하겠습니다.
패션 사업을 하시는 분이라면,
카피가 두려워 방어(보안을 포함하여 속도가 느려지는 일체 행위)에 치중해선 안됩니다.
방어에 치중하면 결국 도태됩니다.
뺏길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압도적인 속도로 시장을 선점하시기 바랍니다.





[법률 전문가의 코멘트]
남의 상품 형태를 그대로 모방하는 '데드카피(Dead Copy)'는 부정경쟁방지법에 의해 내용증명만으로도 강력한 제재를 받을 수 있으니 선을 넘는 모방은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고객의 개인정보가 담긴 데이터나 회사의 핵심 영업비밀(원가 등)에 대한 보안을 방치할 경우 막대한 과징금 및 형사처벌 등 치명적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최소한의 정보 보안 시스템은 반드시 갖추어야 합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패션 디자인 저작권, 보안보다 속도가 생명인 이유 - 글을 마칩니다.
▼ 온라인에서 급성장한 패션 사업가들의 인터뷰를 확인하세요 !
'브랜드 마케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패션 브랜드 전략, 옷만 팔면 망하는 AI 시대 (0) | 2026.03.12 |
|---|---|
| 무신사 마케팅, 순위 알고리즘 빈틈 노리기 (1) | 2026.01.14 |
| 패션 마케팅, 최애 브랜드가 되는 3가지 비밀 (0) | 2025.10.30 |
| 온라인 브랜드 마케팅 전략, 희소성 브랜딩 사례 (0) | 2025.10.20 |
| 패션 브랜드 런칭, 사업자 유형 별 성공 방정식 (1) | 2025.09.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