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진 퀄리티를 높였는데 매출을 놓쳤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싶으시죠?
매 달 200개 의류 쇼핑몰의 마케팅을 담당하며 내린 결론입니다.
사진 퀄리티보다는 신상품을 올리는 "속도"가 더 즉각적인 매출을 만듭니다.
안녕하세요, "쇼핑몰만마케팅합니다" 이희승 매니저입니다.
위 캡쳐사진(메타 광고라이브러리)에서 알 수 있듯이 누구나 다 아는,
대형 쇼핑몰들은 하루에도 수십~수백개의 상품을 광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매일매일 엄청난 양의 신상품을 업데이트 하죠.
물론 대형 쇼핑몰은 사진 보정하는 인원이 따로 있습니다.
그러니 이 글을 읽고 계실 대표님은 잠을 줄여서라도 그 속도를 따라가셔야 합니다.
나보다 잘 하는 쇼핑몰보다 일을 적게 할 것이라면,
그들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나야 합니다.
이야기가 잠깐 샜는데,
결국 대형 쇼핑몰들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으려면
그 무엇보다도 신상품을 업데이트하는 "속도"가 생명입니다.
설령 "퀄리티"를 다소 포기하더라도 말입니다.
고객들은 보정한 사진을 절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슥슥 내리며 흘리듯이 봅니다.
사진 퀄리티에 집착해 정작 우리 사이트에 들어오는 고객들에
매일 매일 새로운 상품을 보여주지 못하면 안됩니다.
사진 보정에 시간이란 시간은 다 쓰고,
돈은 하나도 못 버는 의류 쇼핑몰이 될 뿐입니다.
기억하세요.
패션에서 매출은 고객에게 어떻게, 얼마나 새로운 것을 "자주"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ZARA가 쟁쟁한 명품 패션 브랜드들을 제치고,
세계 패션 시장에서 매출 최상위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ZARA는 항상 새로운 것을 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한 신상을 2주 단위로 빠르게 오프라인 매장에 출시하였습니다.
ZARA는 오프라인이라는 한계 때문에 2주가 걸렸지만,
온라인 의류 쇼핑몰은 다릅니다.
매일 매일 새로운 상품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를 하는 것이라면
사진 하나 하나, 장인 정신을 가지고 보정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의류를 판매하는 쇼핑몰 대표님이시라면,
사진 보정 퀄리티에 집착하지 마세요.
고객들에게 신상품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과정"에 지나지 않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류쇼핑몰 사진 보정, 퀄리티 쫓다 놓친 매출 - 글을 마치겠습니다.
'쇼핑몰'만'마케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류 쇼핑몰 창업, 매출 0원인 현실 - 뭘 해야할까? (0) | 2023.02.21 |
---|---|
하이버 어드민, 늦기 전에 탈출하세요 (2) | 2023.02.19 |
지그재그 직진배송 입점, 망설이는 분들께 (팩폭주의) (0) | 2023.02.17 |
신규 쇼핑몰(브랜드), 당신은 아직 망하지 않았다 (2) | 2023.02.08 |
의류사업, 왜 시작했나요? - 매출이 제자리인 이유 (0) | 2023.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