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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쇼만마에서 근무한지 햇수로 벌써 3년차인 마케터 강동균입니다.

오늘은 쇼만마의 직원으로서,
저희 회사에 지원하실 분들을 위해 일하면서 직접 느낀
쇼만마라는 회사의 장단점을 가감 없이 말씀드리려 합니다.

(솔직히 대표님 입에서 나온 말보다, 직원인 제 얘기가 더 궁금하시지 않나요?)

 

 

 

저는 입사 이후 2년간 무려 3명의 동료를 잃었습니다.

"어라? 쇼만마 유튜브에서 퇴사율 적다고 했었던거 같은데..."
맞습니다. 그 동료들은 정직원이 아닌,
수습 기간을 버티지 못하고 나간 분들이었습니다.

고작 3개월, 이 짧은 기간을 버티지 못한다?
이건 과연 그 분들의 문제였을까요?

솔직히 저는 이 모든게 회사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하나 짚어가며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근무 형태

쇼만마는 하루에 3번 광고주님들께 보고하는 업무가 있으며, 그 시간은 정오/ 저녁 6시/ 자정이 기준입니다.
그리고 이건 오직 광고주의 이익을 위한 시스템이죠.

이로 인해 쇼만마의 마케터들은 전국에서 (혹은 세계에서) 가장 광고 관리를 자주, 많이 하는 마케터가 되었습니다.

 

2. 자율성

저는 한달에 한번 회사에 출근합니다.
근무지가 자율이라 작년에는 일본에 여행가서 업무를 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환상의 직장인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이는 회사에서 지나친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자율성 = 책임 = 성과"라는 건 상식이니까요.

얼마나 성과를 잘 내야하는지 생각해보시면 마냥 환상적인 환경은 아니라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3. 조직 문화

저는 불만이 있으면 월간 전체 회의에서 곧바로 말합니다.
혹은 저희 대표님께 다이렉트로 카톡이나 전화를 드리가도 하죠.
(이 글을 올리게 허락하신 것만 봐도 저희 대표님이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겉으로는 "오, 되게 수평적인 조직인가보다" 싶을 수 있지만, 국내 대부분의 기업이 수직적 조직인 것을 감안하면... 
일반 회사에서 일하셨던 분들은 쇼만마에 와서 적응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저도 초반엔 이런 걸 대표한테 말해도 되나 싶었던 것들이 많았거든요.

 

 

 

위에서 언급한 3가지 이외에도,
쇼만마에서 실제로 일해보면 분명 더 많은 단점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매년 회사의 성장 속도와 비례해서 지원자들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도 여전히 지원하겠다는 마음이 남아있으시다면,
쇼만마의 선임 마케터로서 조언하겠습니다.

저희는 아직 너무 작은 회사입니다.
체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아직 너무 많습니다.
시스템도 달 마다, 분기마다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해야 할 일의 범위를 딱 정해주는 회사,
정해진 일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회사를 원하신다면
쇼만마에는 지원하지 않기를 추천합니다.

어차피 수습 기간 3개월 해보고 안 맞는 회사구나 느끼실 것이 뻔하거든요.

 

 

기억하세요.

(1) 클라이언트에게 최고의 회사라는 건,
그 최고의 서비스를 해내야 하는 직원들에겐 최고의 회사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

(2) 최고의 성과를 바라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동료들과 함께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

쇼만마는 당신에게 맞는 회사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을 꼭 명심하시고,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그럼에도 "패션 마케팅 1위"라는 말에 심장이 두근두근 하신다면....
onlyfashionmkt@gmail.com 으로 지원서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양식은 아래 구글 드라이브 링크를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해주세요.
■ 지원서 양식 다운로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쇼만마 근무 후기 (채용, 면접, 수습, 재택근무) -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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