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사입쇼핑몰, 매출 공식은 테일러 스위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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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만마케팅합니다" 대표 서승재입니다.
이 칼럼은 2025년도 4월 기준 최신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기사를 바탕으로,
제가 동대문 사입 쇼핑몰 시장에 맞춰 재해석한 내용입니다.
논문 출처 : Strategic Genius of Taylor Swift (Ever K. 2025. Harvard Business Review 103 (March-April): 102-109)
논문 기반이라고 어렵지 않습니다.
잘게잘게 풀어서, 쉽게 썼으니 겁 먹지 마시고 끝까지 읽어보세요.
미국의 아티스트, 테일러 스위프트의 성공 과정은
동대문 사입 쇼핑몰의 매출 성장 과정과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1)
그녀는 데뷔 초 컨트리 음악을 기반으로 10대 청소년을 먼저 타겟팅한 후,
팝, 인디 등 장르를 확대하며 나이대, 취향을 넘어서는 팬층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초기 동대문 사입 쇼핑몰이나 패션 브랜드가 특정 취향, 특정 연령층을 먼저 타겟팅하여
기반 매출을 만들어낸 후,
대중적인 고객들을 향해 상품, 컨텐츠 영역을 넓혀 매출을 확대해나가는 모습과 유사합니다.
(2)
테일러 스위프트는 앨범의 모든 곡을 듣기 위해서는 추가 버전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보너스 트랙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신곡을 한번에 발표하는게 아니라, 한 곡씩, 여러 번에 걸쳐 나눠 발표해서 알고리즘 상 '신곡 추천'의 랭킹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죠.
이는 동대문 사입 쇼핑몰들이 객단가를 높이기 위해 '코디 세트'를 구성하거나, 함께 구매하면 좋은 아이템을 추천하는 메뉴를 상세페이지 최상단에 배치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또한 쇼핑몰들이 매일 매일 신상품을 업데이트하려고 노력하는 모습과도 닮아있죠.
패션 브랜드들이 최근에 기존의 S/S, F/W 발매에서 벗어나,
미니 시즌, 매 월마다 신상 발매 등 신상 발매 주기를 늘리고 상품 수를 줄이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3)
테일러 스위프트는 과거에는 기획사 중심으로 음반을 제작, 배급하였으나,
현재는 자신의 레이블을 직접 설립하였습니다. (Taylor Swift Records)
이는 동대문 사입 쇼핑몰들이 어느 정도 매출 성장을 이뤄낸 후,
자체제작 아이템을 늘리며 점점 패션 브랜드화 되어가는 모습과 유사합니다.
패션 브랜드 입장에서 해석한다면, 플랫폼에 의존하여 성장하다가
자사몰을 키우는 쪽으로 성장 방향을 바꾸는 것과 유사합니다.
(4)
테일러 스위프트는 팬들과의 소통을 경험 중심으로 설계했습니다.
팬들의 글에 직접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달기도 하며
팬들에게 '나는 선택받은 존재야'라는 감정을 느끼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는 동대문 사입 쇼핑몰들이 한번에 많은 매출을 만들어주는 '단골 고객'들의 후기를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에 리그램해주거나, 높은 등급을 부여해 쿠폰을 지급하는 모습과 유사합니다.
최근 급성장한 '베리시'의 사례처럼
고객 문의 처리(C/S)를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 제공(C/X)로 변화시키려는 노력도 좋겠죠?
(베리시 CX를 구글에 검색해보면, 관련 내용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동대문 사입 쇼핑몰, 패션 브랜드가 매출을 내는 공식은 '테일러 스위프트'처럼 하는 것입니다.
(1) 특정 타겟을 노리고 기반 매출을 만든 후, 대중적으로 확대
(2) 객단가를 높이는 코디 구성 + 신상을 최대한 자주 보여주기
(3) 자체 제작, 자사몰 키우기로 도매나 플랫폼 의존도 낮추기
(4) 수동적 고객 응대(C/S)를 적극적 고객 관리로(C/X : Customer Experience)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대문 사입 쇼핑몰, 매출 공식은 테일러 스위프트 - 글을 마칩니다.
